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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감독·주연배우들 44년만에 촬영지서 해후


지난 1965년 제작된 영화 ‘갯마을’의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44년 만에 영화 촬영지인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다시 모인다. 28일 기장군에 따르면 ‘갯마을’의 김수용 감독과 주연배우 황정순ㆍ고은아(사진)는 오는 31일 오후8시20분 일광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영화 ‘갯마을’은 갯마을이라는 어촌을 배경으로 마을사람들의 애환과 서민적 정취를 담아낸 작품으로 1953년 발표된 단편소설을 영화화했다. 이들의 방문은 제14회 ‘기장 갯마을 마당극 축제’를 맞아 축제추진위원회가 감독 및 주연배우들을 초청해 이뤄졌다. 축제추진위의 한 관계자는 “‘갯마을’이 영화로 제작된 당시 많은 마을사람들이 엑스트라로 출연했다”며 “감독과 배우들을 보고 싶다는 주민의 여론이 있어 이들을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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