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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임협안 노조투표 부결

내달 재협상…교섭 장기화로 경영부담 우려

기아자동차 노사가 잠정합의한 임금협상안이 조합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기아차 노사는 여름휴가가 끝나는 오는 8월5일 이후 재협상을 가질 예정이어서 교섭 장기화에 따른 경영부담이 우려된다. 27일 금속노조 기아자동차 지부에 따르면 2007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반대 53.47%(1만4,892명), 찬성 46.11%(1만2,842명)로 잠정합의안이 최종 부결됐다.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것은 상당수 조합원들이 잠정합의된 임금인상폭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사 양측은 지난 24일 기본급 7만5,000원(기본급 대비 5,2%) 인상, 생계비 부족분으로 통상임금의 150% 지급, 격려금 100만원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기아차 지부가 합의했던 임금인상률 7만8,000원(기본급 대비 5.5%)과 성과급 300%, 격려금 200만원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어서 조합원들의 반발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 조합원은“GM대우 등 경쟁사의 임금인상폭보다 적은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기아차 지부는 비정규직 투표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는 바람에 개표결과 발표가 지연되는 등 적지않은 진통을 겪기도 했다. 화성지회 개표결과 잠정합의안에 대한 반대표는 정규직에서 훨씬 더 많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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