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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매출 단가 개선…영업익 2,197억

전분기比 30% 늘고 작년보다 1.7% 줄어<br>내수판매 위축 불구 수출·기타 수익 호조


KT&G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이 2,19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0.6%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7% 감소한 수치다. KT&G는 20일 3ㆍ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6,314억원의 매출액과 1,738억원으로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 분기보다 18.6%, 29.2% 늘어난 것이며 전년에 비해서도 2.1%, 27.9% 증가한 실적이다. KT&G의 한 관계자는 “내수 판매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금액은 6% 가량 줄었으나 수출물량과 기타 수익이 늘어 전체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내수 판매가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3ㆍ4분기에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가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가수요의 영향은 이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2,500원 이상의 고가제품 매출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1갑당 순매출단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KT&G의 고가제품 비중 추이는 지난해 57.2%에서 올 3ㆍ4분기에 58.5%로 증가했다. 이에 따른 순매출단가도 지난해 555원에서 569원으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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