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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한이 핵 포기하면 동북아개발은행 설립 추진”

진리췬 AIIB 총재 지명자 “AIIB가 동북아개발은행·유라시아 구상 적극 지원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진리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 지명자를 청와대에서 접견하고 “인프라 투자경험이 많고 경쟁력 있는 한국 기업과 금융기관, 그리고 우수한 인재들이 AIIB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또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끄는 것이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중요하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국제사회와 함께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동북아개발은행은 북한, 동북 3성, 연해주 등 동북아 지역에 특화한 개발은행으로 AIIB와 상호 보완적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여건이 조성돼 한국이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을 추진할 경우 총재 지명자의 적극적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진 총재 지명자는 “박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동북아개발은행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그리고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이 잘 조화를 이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AIIB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AIIB 구상 당시 중국이 첫 번째 협력대상으로 한국을 생각할 정도로 한국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AIIB가 아시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한국인과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국 기업의 기술력, 서비스, 가격 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AIIB가 추진하는 사업에 많은 한국 기업들의 수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진 총재 지명자는 AIIB 협정문의 국내 비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짧은 시일내 이룬 한국의 경제발전은 중국의 개혁·개방의 롤 모델이었으며 특히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한국의 금모으기 운동에서 한국인의 저력을 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많은 중국인들이 박 대통령의 전기를 감명깊게 읽었다”며 “ 박 대통령의 용기, 청렴성, 사명감과 이룩한 많은 성과에 대해 중국인들이 경의를 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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