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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울음 소리가 희망이다] '다둥이'네 가장 김일중씨

"딸 욕심에 낳다 보니 아이가 넷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보물이죠"

'발가락이 닮았다' 김일중(왼쪽부터)씨와 그의 네가지 보물 수진, 선웅, 선민, 수정, 그리고 그의 아내 강혜숙씨의 따뜻한 얼굴표정에서 다둥이 가정의 행복이 묻어난다.

SetSectionName(); [아이울음 소리가 희망이다] '다둥이'네 가장 김일중씨 "딸 욕심에 낳다 보니 아이가 넷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보물이죠"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발가락이 닮았다' 김일중(왼쪽부터)씨와 그의 네가지 보물 수진, 선웅, 선민, 수정, 그리고 그의 아내 강혜숙씨의 따뜻한 얼굴표정에서 다둥이 가정의 행복이 묻어난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아이는 '희망'이다. 한 집안에서도 그렇고, 국가적으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언제부터 인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아이를 안 낳는 나라가 됐다. 지난해 출산율은 1.19로 국가의 존립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서울경제는 다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커질 때까지 '늦둥이ㆍ다둥이-아이울음이 희망이다'는 운동을 펼친다. 이 운동을 통해 정부및 지자체와 기업의 획기적인 출산지원책을 유도하고, 국민들에게는 우리 이웃들의 진솔한 모습을 통해 아이키우는 기쁨을 전달하고자 한다. 한국방문의해 조직위원회 김일중(41) 홍보팀장은 네 아이의 아빠다. 부인인 강혜숙(39)씨는 초등학교 보건교사다. 초등학교 5학년 선민(11ㆍ장남), 3학년 선웅(9ㆍ차남), 1학년 수진(8ㆍ장녀), 그리고 28개월 된 막내 수정(차녀)이 등 2남2녀를 두었다. 김 팀장은 "둘째까지 아들만 둘을 낳고 보니 딸에 대한 욕심이 생겨 셋째를 가졌다"며 "셋째에 이어 넷째가 생겼을 때는 처가나 본가 어른들을 설득하느라 힘들었다"고 웃었다. 그는 "아내가 초등학교 보건교사라서 육아휴직이 비교적 긴 것도 어쩌면 네 아이를 키우라는 뜻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네아이를 키우는 것이 그리 녹녹치 않다. 사진 속의 네아이를 바라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입가에 미소가 번지지만, 얘들을 키우는 것은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는 맞벌이를 하지만 아직 전세로 살고 있다. 김 팀장은 "다자녀 가구 특별 분양 혜택이 있지만 비율이 너무 적다"며 "분양 비율도 늘리고 대출 조건을 완화해주는 등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유치원의 경우 서울시에서 10만원을 지원하는데 현실에 턱 없이 부족하다"며 "방과후 학교도 저소득층만 지원하는데 3자녀 이상은 소득에 관계없이 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 팀장은 이어 "최근에 용산 전쟁기념관을 다녀왔는데 입장료에 간식비까지 합치니까 4만원이나 들었다"며 "정부에서 경차나 장애인차량에 대해 주차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것처럼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도 실생활에 필요한 직접적인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다자녀 가구에 실생활 도움되는 혜택 늘렸으면…" 이처럼 네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들 부부에게 네명의 아들과 딸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보물이 됐다. 특히 30대 후반에 낳은 수정이는 20대 후반에 낳은 첫째, 30대 초반에 낳은 둘째나 셋째와는 다른 늦둥이 만이 주는 애틋함이 있다. 김 팀장은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시 컴퓨터 바탕화면에 올려 놓은 가족사진을 바라본다"며 "사진 속의 네 아이들이 마치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고 말하는 것 같아 새삼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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