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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훈남 실장님? 사실은 유머러스한 엉뚱남이죠"

[인터뷰]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불륜남 이상우<br>느릿느릿한 말투·엉뚱 유머로 상대방 '무장해제'



SetSectionName(); 이상우 "훈남 실장님? 사실은 유머러스한 엉뚱남이죠" [인터뷰]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서 불륜남으로 출연느릿느릿한 말투·엉뚱 유머로 상대방 '무장해제'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드라마 속 훤칠한 훈남 실장님 이미지와 달리 배우 이상우(29)는 느릿느릿한 말투의 엉뚱한 유머로 대화 상대를 무장해제 시키는 재주를 지녔다. 최근 출연한 모 예능프로그램에서 "동네에 코끼리가 나타나 드라마 촬영에 늦은 에피소드가 있다", "베드신 촬영은 대사가 적어서 편하다" 등의 발언으로 4차원 이미지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드라마 과 , 영화 등에서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여성들 앞에 나타난 구세주 캐릭터로 인기를 모은 그가 영화 에서 친구의 아내와 불륜에 빠지는 금융전문가 '진혁' 역을 맡아 장혁, 조동혁, 이민정과 호흡을 맞췄다. 이상우는 극 중 이민정과의 욕조 속 애정신 때문에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아름답게 표현된 애정신이기에 부담은 없었다. 이민정씨가 너무 간지러워 해서 NG가 몇 차례 있었다. 우리 커플이 가장 고급스러운 펜트하우스에서 촬영했는데, 스틸이나 영상으로 아름답게 표현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 에 출연한 이유는. ▲ 한국에서 본 적이 없는 독특한 시나리오였다. 스타일 넘치는 외국 영화 느낌도 있었고 SF적인 부분도 있고 예상을 벗어나는 진행도 재미있게 다가왔다. -- 장혁, 조동혁 등 남자 배우 세 명이 주연인데 경쟁심도 대단했겠다. ▲ 별로 못 느꼈다. 장혁씨는 세 살 위 형이고, 조동혁씨는 나보다 두 살 많은 형이다. 내가 경쟁할 상대가 되나. 다만 같이 연기하는 배역들 사이에서 한 쪽이 누그러지면 극의 재미가 없어지니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했다. 당시 KBS-1TV 일일드라마 에 출연을 앞둔 때였는데 일일드라마 선배이기도 한 조동혁씨가 조언도 많이 해줬다. -- 장혁이 조언해준 건 없나. ▲ 장혁 선배와는 차에서 함께 있는 신이 많았다. 연기에 대한 조언보다 결혼 선배, 인생 선배로서 많은 조언을 해줬다.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이민정의 발에 키스하는 애정신이 화제를 모았다. ▲ 포털 사이트에서 내 연관 검색어에 '이민정 발'이 떠서 깜짝 놀랐다. 극 중 진혁과 수연이 페티시가 있는 사람들임을 묘사하는 수준에서 발과 관련된 애정신이 있었다. 극 중 조동혁씨가 직접적인 정사신 연기를 펼쳤다면 이민정과 나는 정서적으로 아름답게 비치는 애정신을 담당했다. 촬영 장소도 가장 고급스러운 펜트하우스 욕조에서 촬영을 했다. -- 욕조신 촬영 당시 NG는 없었나. ▲ 당시 SBS '조강지처클럽'을 한창 촬영 중이었는데 드라마에서 키스신을 경험해봐서 영화 속 스킨십 연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나는 성심성의껏 했는데 이민정씨가 너무 간지러워 해서 두 번 정도 NG가 났다. -- SBS 아침드라마 에도 출연 중이다. ▲ 저녁 일일극에 출연할 때 주변에서 촬영 일정이 매우 고될 거라고 충고했는데 아침 일일극에 비하면 전혀 힘든 게 아니었다. 야외 촬영을 나가면 3일 밤낮을 새우는 건 기본이다. 그런데 잠도 어느 고비를 넘기면 마치 자고 난 것처럼 개운하더라. 매우 빡빡한 일정이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다. 정말 공부가 된다. -- 첫 방송의 상반신 노출신이 화제를 모았다. 대부분 출연작에 꼭 샤워신이나 수영장신이 있다. ▲ 영화와 드라마를 통 털어 10여 편에 출연했는데, 상반신 노출이 없었던 작품은 KBS-1TV 이 유일하다. SBS 때는 2주에 한 번씩 샤워신이 있었다.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해서 몸에 근육이 있는 편이다. 최근에 드라마 일정이 너무 바빠서 운동을 못해서 배도 나오고 몸도 망가졌다. 사실 노출신에 대한 부담보다는 연기에 대한 부담이 더 크다. 연기를 하면서 느낀 건 무언가를 잃어야 얻을 수 있다는 거다. 최근에는 몸을 잃고 나니 연기에 대한 여유가 생기더라. -- '실장님 전문배우'라는 닉네임이 어울릴 정도로 실장님 역을 많이 했다. ▲ 에서도 금융전문가이긴 하지만 그동안 실장님과 크게 벗어난 역은 아니고, 의 한태우도 실장님 역이다. 배경은 비슷하지만 캐릭터에서는 빈틈도 있고 인간적인 면도 있다는 차이가 있다. 태우는 화도 잘 내고 또 금방 풀어지는 인물이다. - 좀 더 극적인 캐릭터나 스토리에 대한 갈망은 없나. ▲ 연기자로서 아직은 배워나가는 단계라 생각한다. 같은 영화를 두 번 보면 이전에 못 보던 것이 새롭게 보이지 않나. 그런 것처럼 유사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 같지만 한 작품, 두 작품을 할 때마다 이전에 몰랐던 것을 배우게 된다. 아직은 영화를 고집하거나 변신을 중요시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지금 아침 일일극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니 언젠가 이렇게 배운 것들이 농축돼 한 번에 뿜어낼 시기가 올 거라 믿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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