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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은 지난 99년 과다한 차입금에 따른 저수익 구조를 항공 부문과 공작기계 부문 등으로 분사하고 반도체 장비와 광디지털 사업에 역점을 두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러한 구조조정의 효과로 삼성테크윈의 2ㆍ4분기 실적은 매출 6,183억원, 영업이익 330억원, 순이익 204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개선 추이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카메라 및 카메라폰 모듈 마진율의 개선에 따라 광디지털사업부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반도체 부품 마진율도 전분기 손익분기점(BEP) 수준에서 8% 수준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술이전 특허료 증가도 긍정적이다. 앞으로 실적호전은 더 기대된다. 반도체 부품 부문의 경우 가을철 이후가 계절적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시기여서 실적 모멘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문은 중장기 성장엔진으로 기대되는 디지털카메라사업부의 실적이다. 브랜드 가치가 월등한데다 해외 유통망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어서 세계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최근 삼성전자의 디지털카메라 시장 진출 우려로 인한 급락세는 과도하다. 삼성전자의 디지털카메라 출시로 인한 삼성테크윈의 펀더멘털 변화는 없으며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간의 사업영역 구획정리 유지를 확인한 데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6개월 목표가를 1만5,500원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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