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4.54%(2만8,500원) 내린 1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하우시스는 올 3·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LG하우시스는 전날 3·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0.5% 증가한 6,966억원, 영업이익은 15.9% 줄어든 2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7,400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파업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으로 자동차·정보기술(IT)소재 분야에서 매출이 급감했고 지난 7월 통상임금 협상 완료로 약 82억원의 올해분 통상임금을 소급 반영한 점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4·4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인 4·4분기는 건자재·가전필름 등의 매출감소 여파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 줄어든 20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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