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한 3조9,586억원,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1,027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원화 환산 금액의 감소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1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0.6%포인트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경쟁사와 달리 대규모 손실과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던 점, 해양·특수선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점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업계 전반의 실적 쇼크와 수주 부진이 원화 강세와 맞물렸다”며 “실적 개선은 더딘 L자형 흐름이 불가피하나 대우조선해양의 상대적인 안정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