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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환자 작년보다 2.4% 늘어

폐결핵은 줄어든 반면 폐외결핵은 증가

결핵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있다. 결핵 사망자 수도 8년 만에 소폭 상승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에 접수된 결핵 환자 신고는 5만6,257건으로 2010년 보다 1,310건(2.4%)이 늘었다. 지난해 새로운 환자(이하 신환자)는 3만6,305명으로 2009년(3만5,845명)에 비해 460명(1.28%) 늘었다. 전염 가능성이 높은 ‘도말 검사(환자의 가래를 채취해 슬라이드 글라스에 펴서 실시하는 결핵균 검사) 양성’환자가 줄어든 반면 폐외결핵 환자는 늘었다. 10만명당 폐결핵 환자는 2009년 59.3명에서 지난해 57.6명으로 2.9%, 도말 양성 환자는 23.2명에서 22.0명으로 5.2% 줄었다. 반대로 폐외결핵 환자는 10만명당 14.2명에서 16.6명으로 16.9%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환자 수가 늘어난 것은 민간병원 의료진의 결핵환자 신고가 활성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결핵 신고 환자 수가 늘면서 지난 2002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던 결핵 사망자 수는 8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결핵 사망자 수는 2,365명으로 전년(2,292명) 대비 370여명 늘었다. 한편 북한은 10만명 당 345명이 결핵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11 세계결핵통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작년 결핵 발병률은 동티모르, 미얀마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높았다. 북한의 결핵 발병률은 세계에서도 높은 수준으로 북한 내 열악한 의료시설, 필수 의약품의 부족, 비위생적인 상하수도 시설 등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북한의 결핵환자의 발견율은 90%, 완치율은 85%를 웃돌아 치료는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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