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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7차 일자리 정책조정회의…부산형 TIPS 타운 조성방안 등 추진

실버패트롤 운영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방안 논의

부산시는 21일 시청사 회의실에서 지역 최대 현안인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7차 일자리 정책조정회의’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김규옥 경제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형 TIPS 타운 조성방안 △실버패트롤 운영방안 △국제기구 취업박람회 개최(안)에 대해 토의했다.

먼저 부산시는 기술기반의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타운’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스타트업 지원의 ‘끝판왕’으로 불릴 정도로 창업지원정책 중 가장 효과가 큰 ‘팁스’ 타운을 조성해 벤처·창업 붐을 이끌고 지역의 어려운 창업환경으로 인한 유망 스타트업의 수도권 이전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팁스는 중소기업청이 2013년 도입한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으로, 엔젤투자자,벤처캐피탈 등 민간 운영사에서 창업팀을 선정해 최소 1억을 투자하면 정부에서 최대 9억까지 지원해주는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팁스 타운 설립을 위해서는 팁스 운영사 3~4개를 기본으로 집적 공간 등 인프라가 필요하다.

시는 제조업과 IT가 융합하는 ‘부산형 팁스 타운’ 조성을 위해 △창업지원 인프라가 집중돼 있는 곳과 △젊은 창업가들이 선호하는 지역을 선정하고 △민간주도로 유망 창업팀을 선발해 △운영사와 창업팀이 같은 공간에서 엔젤투자에 연계한 정부의 R&D, 해외마케팅, 멘토링, 보육 등 종합지원을 통해 기술창업의 성공신화를 만들겠다는 목표이다.

다만 현재 부산지역에는 팁스 운영사가 없다보니 서울소재 운영사의 부산지사 유치 및 부산 출신의 성공 벤처기업인 주도하는 지역 운영사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내 운영사를 확정한 뒤 세부계획을 수립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팁스의 허브공간 역할을 할 ‘팁스 타운’을 올해 12월초 개소를 목표로 창업기업에게 양질의 멘토링, 네트워킹, 인큐베이팅 기회를 제공해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또 전국 최초로 건강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취약계층의 생활습관병 개선 및 안전관리망 구축을 위한 ‘실버 패트롤’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실버 패트롤을 통해 건강한 노인이 취약계층의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생활습관병 가정을 방문해 건강관리·상태 등 현황을 파악하고 환자의 위험군 관리, 문제점 등을 발견·의뢰하는 ‘건강안전관리모니터’로 활동하면서 소외계층의 건강 안전관리망 확보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기존 생활습관병 환자 관리는 환자가 보건소를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고 보건소 직원이 관리함으로써 증가하는 환자수에 비해 전문인력이 부족해 기본 안전망을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시는 노인층 비율이 높은 △4개 구군의 신청을 받아 △관할지역 거주,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구군별 25명씩 총 100명의 실버 패트롤를 선발해 △건강 체크리스트 제작 등 사전교육을 통해 해당 구군 보건소와 연계, 취약계층의 건강 돌봄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실버 패트롤 사업은 내년부터 2년간 4개 구군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뒤 성과 분석을 통해 2018년부터 16개 구군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획재정부와 함께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시는 지역의 젊은 인재들에게 국제금융기구에 진출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채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오는 11월27일 시청에서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올해 일곱째로 열리는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6개 국제금융기구 및 OECD, GCF 등 8개 국제기구가 참가하며, 각 국제기구 인사담당자가 직접 방한해 △인사정책 및 채용예정 직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인원 1:1 채용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채용박람회에 지역인재가 많이 채용될 수 있도록, 전문강사를 초빙해 사전 서류심사 및 면접 대비 특강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시가 지난 3월 IDB 개최 후속사업으로 추진한 것으로, 이번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내년 5월에 열리는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외교부)’와 ‘해양·수산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해수부)’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김규옥 경제부시장은 “최근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사무총장 당선인을 계기로 국제기구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졌으나, 채용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면접볼 기회가 적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채용설명회를 계기로 지역인재의 국제기구 채용기회가 넓어지고, 자라나는 중·고등학생 및 청년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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