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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제넥신, 실적 악화에 급락

제넥신이 실망스런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제넥신은 전날보다 8.07% 하락한 1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제넥신의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실적 부진이었다. 제넥신은 이날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0.94% 증가한 10억원에 그친 반면 영업손실은 5억원에서 18억원으로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순손실도 5억원에서 21억원으로 급증했다. 최근 단기 급등으로 부담이 컸던 상황에서 부진한 실적 발표가 나오자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제넥신은 바이넥스와의 바이오의약품 사업화 전략적 제휴(2월 17일),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 진출(2월 25일) 등 잇단 호재로 지난달 17일 이후 주가가 37%나 올랐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주들은 실적보다는 뉴스나 테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최근 강세의 이유였던 삼성과의 제휴는 이미 시장에 알려진 재료였기 때문에 이 이슈만으로는 주가 강세를 오래 이끌어가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제넥신의 적자 성적표에도 불구하고 진행중인 바이오 사업 결과에 따라 기업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신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넥신은 연구개발(R&D)을 주로 하는 업체로 관련 과제가 없으면 지속적인 수익도 없다”며 “그러나 포스코 등 대기업과 국내 제약사의 지분 참여 속에 꾸준히 연구를 수행할 수 있고, 현재 임상단계 의약품의 진척에 따라 기업이 다시 평가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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