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오바마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 배정된 선거인단 29명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최종 선거인단 수에서 332명 대 206명으로 롬니 후보를 여유있게 앞섰다. 그는 특히 이른바 7대 경합주로 꼽힌 콜로라도, 아이오와, 뉴햄프셔, 오하이오, 버지니아, 위스콘신, 플로리다에서 ‘완승’을 거뒀다.
또 전국득표수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총 6,171만3,086표(51%)로, 롬니 후보(5,851만150표, 48%)와의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
지난 2000년 대선에서 재검표 사태와 법정분쟁 끝에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가 앨 고어 민주당 후보에게 537표 차이로 승리했던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번 선거에서도 조기투표 시간 연장을 위한 긴급 소송, 투표용지 인식 스캐너 고장 등 ‘잡음’이 이어졌다. 또 약 2만명의 부재자 투표의 개표 작업 등이 늦어지면서 선거일이 나흘이나 지난 이날 최종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두 후보의 격차가 주 정부의 규정에 따라 자동 재검표를 해야 하는 0.5%포인트는 넘긴데다 이미 당선자가 확정된 상태여서 지난 2000년과 같은 혼선은 빚어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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