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치를 넘어서면서 포스코를 비롯해 개별종목에서도 최고가 경신이 잇따랐다. 22일 포스코는 장중 신고가(38만500원)를 기록한 후 전날보다 2.72% 오른 37만7,500원에 마감, 사상최고가도 갈아치웠다. 시가총액은 32조9,127억원으로 33조원에 육박하면서 시총 2위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조선업종에서는 STX조선과 STX엔진이 각각 1만9,350원, 2만7,5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STX조선은 전날 스페인 해운사로부터 LNG선 4척을 10억달러에 수주했다는 발표가 재료로 작용했다. 건설업종의 대림산업도 1.10% 오른 8만2,900원으로 장을 마쳐 최고가를 기록했다. 김동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이달 초 이미 지난해 해외수주의 3.4배에 달하는 11억8,000만달러를 수주했다”며 “현재 여러 건의 대규모 해외플랜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추가적인 해외수주 모멘텀과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한지주가 3.42% 오른 5만7,500원으로 3일 만에 상승 반전하며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을 비롯해 아세아시멘트(4만3,850원), 써니전자(3만4,000원), 삼일제약(2만3,800원) 등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호개발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64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전날 7,8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엠앤에스는 이날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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