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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역쇄우표 297만弗에 팔려
입력2005-10-21 17:19:44
수정
2005.10.21 17:19:44
‘거꾸로 된 제니(Inverted Jenny)’로 불리는 미국의 24센트짜리 항공우표 역쇄우표가 우표 경매사상 최고가인 297만달러(약 31억3,500여만원)에 팔렸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역쇄우표가 전날 뉴욕 맨해튼의 로버트 A. 시걸 옥션 갤러리에서 40명의 입찰자와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익명의 수집가에게 낙찰됐다고 전했다. 경매소 관계자는 가장자리에 일련번호가 든 우표시트(4장) 형태로 보관상태가 매우 양호했다는 점, 역대 소장자들의 화려한 경력 등으로 인해 수집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낙찰가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거꾸로 된 제니’는 1918년 미국이 처음으로 발행한 근 200만장의 항공우표 가운데 1차 세계대전 당시 비행 연습용으로 쓰였던 커티스 JN-4 복엽비행기의 도안이 거꾸로 인쇄된 100장 가운데 4장으로 그동안 미국 우표 수집가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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