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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노사정 타협 시한 하루 앞두고 노조 강력 압박

김무성 “현대차 평균 임금 9,700만원…디트로이트가 될 것”

정부가 제시한 노사정 대타협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이 파업에 나선 대기업 노조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조선업계 경영환경이 극도로 악화돼가고 있는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중심의 업종노조연대가 공동파업에 나선다고 한다”면서 “이는 노사 모두를 어렵게 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조선 3사는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무려 8조원대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일부 노조들은 임금인상 요구 등 기득권 지키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파업 수순을 밟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를 거론하며 “(미국) 디트로이트처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현대차 평균연봉은 지난해 9,700만원으로, 이는 전체 근로자 1,636만명 중 상위 3%이고 근로자 평균 연봉 3,172만원의 3배를 넘는 수준”이라면서 “이런 노조가 파업 수순 밟는 모습은 고객 이탈로 이어져 디트로이트의 비극이 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디트로이트는 한때 세계 최대의 자동차 생산지였지만 메이커들이 강성노조를 피해 미국 남부와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현재는 버려진 도시처럼 변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법전에 파업 권리 있다고 해서 함부로 쓰면 안된다”면서 “노동개혁을 저지하기 위한 정략적 파업이라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10일 밤 12시까지 꼭 대타협을 이뤄달라”면서 “그렇게 되면 14일 개혁법안을 당론으로 확정한 뒤 국회에 제출해 이번 회기에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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