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경기도내 총 주택거래 건수는 12만3,2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1,450건보다 34.6% 증가했다. 이 같은 주택거래 건수는 경기도 전체 주택 수 395만2,000여 기구의 3.1%에 해당하며, 올 상반기 전국 주택거래량인 56만1,995건의 22%를 차지한다.
주택 거래량을 월별로 보면 1월 1만3,026건, 2월 1만4,357건, 3월 1만6,975건, 4월 2만1,859건, 5월 2만4,659건, 6월 3만2,369건으로 감면조치가 끝나는 6월에 이르러 거래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9만6,16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거래인 6만7,837건보다 42%가 증가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단독주택은 3,873건으로 10%, 연립과 빌라 등은 2만3,207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6% 각각 늘었다.
시ㆍ군별로는 수원시가 1만5,49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양시 1만2,075건, 용인시 9,875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연천군은 200건, 가평군은 318건으로 가장 적은 거래 건수를 기록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시행된 취득세 감면조치 이후 주택거래가 꾸준히 늘었다”며 “감면 혜택이 없는 이달부터는 거래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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