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다우 0.66% 상승 마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최근 시장에 부담돼온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에 기대가 몰리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9.51포인트(0.66%) 오른 1만1,509.0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6.90포인트(0.57%) 상승한 1,216.01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5.24포인트(0.58%) 오른 2,622.31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이번 주는 5거래일 내내 주가가 오르는 상승장세를 보였다.

시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리는 EU 재무장관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첫날 회의에서 이들은 재정 적자와 정부부채에 관한 EU 공동의 규약을 위반한 회원국에 제재를 쉽게 가하는 방안을 만들었다.

새 규정이 적용되면 부채 등의 적정 한도를 초과하는 회원국들은 부담을 느끼게 돼 재정건전성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수와 바루앵 프랑스 재무장관은 그리스 국채 교환 프로그램(PSI)에 대한 프랑스 민간채권단의 참여율이 90%를 넘는다고 밝혀 세간에 퍼진 75% 수준이라는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또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이 비율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의에 참석 중인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유럽 국가들이 유럽중앙은행(ECB)과 좀 더 긴밀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유럽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 간 갈등을 지적했다.

9월 톰슨로이터/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는 57.8로, 전월의 55.7보다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측치 57.3보다 높은 것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