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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버크셔 주가 급등… 장중 사상 첫 15만弗 돌파

신용경색 위기 피해 3분기 수익 급증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소유한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이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사상 처음으로 주당 15만달러를 돌파했다. 버크셔 A 주식은 이날 오후 장중 한때 주당 15만1,650달러(약 1억4,000억원)에 거래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막판에 반발매물이 나오며 종가는 14만8,900달러로 마감했다. 버크셔 A 주식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본격 가시화된 지난 8월 15일 이후 무려 36%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가 기록한 상승폭 8%를 크게 웃돈 수치다. 또 지난 13일 동안에도 12일간이나 상승하는 괄목할만한 기록을 세웠다. 버크셔는 모기지 충격과 이로 인한 신용경색 위기를 피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주가가 더욱 강세를 보여왔다. 최근의 주가 급등에 대해 버크셔는 3ㆍ4분기 수익이 64% 증가했고 중국 페트로차이나 주식이 8배 가량 오른 것이 큰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다만 버핏은 페트로차이나가 '인종학살' 시비를 받아온 수단에 투자한 것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비난을 의식해 원유가가 한창 강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부터 지분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버핏은 지난 1965년 버크셔를 운영하기 시작한 이후 한번도 주식을 분할하지 않았다. 지난 10년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뉴욕 소재 T2 파트너스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혼란할수록 버핏의 투자 수완이 빛을 발한다"면서 "버크셔가 세계에서 가장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버크셔에 이어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가장 비싼 시보드의 경우 이날 1,510달러에 불과, 1위주가 2위주에 비해 100배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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