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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무협과 중복 업무 조정"

오영호 사장 "업무효율화 추진"


기업 무역지원 사업 효율화를 위한 조직통합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온 KOTRA와 한국무역협회가 업무 시너지 확대를 위해 중복사업 통폐합을 본격 추진한다. 또 두 단체는 해외진출 업체 지원 및 바이어 접촉 등은 해외조직이 강한 KOTRA가 전담하고 국내의 중소기업 수출지원 등은 국내 기반이 튼튼한 무역협회가 맡는 식으로 업무를 차츰 특화해나가기로 했다.

오영호(사진) KOTRA 사장은 지난 2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수십년간 KOTRA는 개도국이 현재 성장의 롤모델로 삼고 있는 한국의 무역 모델을 만드는 데 일조했고 무협은 민간 통상외교를 많이 했다"며 "둘 다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지원 받는 입장에서는 비슷한 게 많은 만큼 (양 기관이 사업을) 결합하면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게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KOTRA와 무협의 업무효율화 작업은 무협 상근부회장을 거친 오 사장의 주도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 사장은 "KOTRA와 무협 임원들 간의 협의체가 있는데 이를 통해 그 작업을 좀 제대로 해보고자 한다"며 "양 기관이 하는 업무를 다 꺼내놓고 비교해보면 중복되는 것도 있고 같이 엮어서 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에 대한 평가는 고객사인 중소기업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방향이 맞는다면 이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준정부기관인 KOTRA와 민간경제단체인 무협의 전면적 통합에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사장은 "KOTRA는 정부, 무협은 자체 예산을 집행하기 때문에 합치려면 여러 가지 사전정지 작업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그것이 우리나라의 무역에 도움이 된다면 언젠가는 (양 기관이) 합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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