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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10여개大 정상회담 환영 인공기 게양 논란
입력2000-06-13 00:00:00
수정
2000.06.13 00:00:00
최석영 기자
[노트북] 10여개大 정상회담 환영 인공기 게양 논란남북정상회담이 열린 13일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10여개 대학에 인공기와 한반도기, 태극기가 나란히 걸려 관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날 인공기 게양은 한총련이 전국 대학의 학생회에 지침을 내려 실시된 것으로 사법당국이 명백한 실정법 위반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귀한 후 사법처리할 방침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대 학생회관에는 이날 오전 가로·세로 1㎙×7㎙크기의 흰색 천 3장에 각각 2㎙길이의 인공기·한반도기·태극기를 그리고 하단에는 「남북정상회담 대환영」이라는 글씨를 써넣었다. 고려대·경북대·건국대·창원대·한림대· 광주대 등에도 인공기 걸개그림과 소형 인공기들이 게양됐다.
학생들은 『남한의 대통령이 방북하는 시점에 크게 문제될 것이 있느냐』고 되묻고 『지금은 인공기 게양을 막을 수 없는 시기』라고 말했다. 검찰과 경찰은 『명백한 국가보안법상 찬양 고무죄에 해당돼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6/1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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