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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부활이후 분양권값 23% 상승

분양권 전매 제한이 부활된 후 약 2년간 전국 분양권 시세가 평균 2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일 현재 전국의 분양권 매매가는 분양권 전매 제한이 부활된 지난 2002년 9월5일 이후 평당 148만원이 올라 23.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분양권의 평당 매매가는 평균 1,253만원으로 2년 전에 비해 278만원 올랐고, 경기도는 평균 626만원으로 109만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분양권 평당 매매가가 1,000만원을 넘는 지역에 강동구(1,057만원), 동작구(1,168만원), 마포구(1,104만원), 성동구(1,107만원), 양천구(1,185만원), 용산구(1,250만원), 종로구(1,049만원), 성남시 분당구(1,262만원) 등 8곳이 추가되면서 현재 총 14개 구의 분양권 평당가가 1,000만원을 넘어선 상태다. 2년 전에 비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강남구로 평당 725만원이 올랐으며 송파구(547만원), 서초구(362만원), 분당구(34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닥터아파트의 한 관계자는 “전매 제한이 부활된 후에도 분양권 값이 많이 오른 것은 분양권과 비교대상이 되는 재건축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분양권도 덩달아 올랐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올들어 1가구 3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주택거래신고제, 개발이익환수제등 각종 규제정책이 쏟아지면서 분양권 시세도 5월 이후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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