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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11월 13일] 친환경시대에 새 기회 찾기

최근 기후변화와 신재생 에너지 등이 글로벌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인류가 문명을 발달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문제와 에너지 고갈 등의 부작용이 이제 수면 위로 부상하기 시작한 것이다. 전세계 지구촌은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막대한 비용을 투입할 태세다. 이미 대다수 선진국은 녹색정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으며 많은 글로벌 일류 기업들 역시 '환경경영'을 하나의 경영전략으로 채택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시작한 지 오래다. 영국의 에너지 회사인 BP는 사명의 의미까지 'British Petroleum'에서 'Beyond Petroleum'으로 변경하고 그린 에너지 사업에 8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거대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 역시 친환경 사업 전략으로 환경(Eco)과 상상력(Imagination)을 결합한 'Ecomagination'을 발표했다. 친환경적 상상력으로 세계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포착하겠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 역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환경=비용'이라는 선입견 대신 경제적 수익성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고와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단순히 환경오염을 막고 오염된 환경을 정화 및 복원시키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등 새로운 단계로의 도약을 위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SK건설 역시 지난해 7월 환경경영 선포 이후 친환경 문화를 전파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주택 등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노력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다만 이 같은 기업활동은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는 지속될 수 없기에 각계각층의 노력이 동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노력이 지속되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지원이 반드시 수반돼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필요하다. 정부와 기업, 사회의 모든 활동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뤄 진행될 때 비로소 우리는 '단순히 깨끗한 환경'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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