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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나도 LPGA퀸"

웹 1타차 따돌려… 한국인 10번째 챔프에

김초롱(20ㆍ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이 명예의 전당 회원인 줄리 잉스터(미국)와 캐리 웹(호주)을 제치고 미국 LPGA투어에서 10번째 한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초롱은 지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오번의 릿지골프장(파71)에서 끝난 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잉스터에 2타 뒤진 3위에 그쳤던 김초롱은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이날 7타를 줄인 웹을 1타차로 따돌리고 투어 데뷔 2년 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박지은ㆍ박세리ㆍ한희원에 이어 ‘LPGA 코리안 군단’의 4번째 우승. 특히 김초롱은 구옥희ㆍ고우순ㆍ박세리ㆍ펄 신ㆍ김미현ㆍ박지은ㆍ박희정ㆍ한희원ㆍ안시현 등에 이어 한국인으로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10번째 선수가 됐다. 이날 11, 12번홀과 14, 15번홀 연속 버디로 잉스터를 추월하는 데 성공한 김초롱은 그러나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인 웹과 막판까지 접전을 펼쳐야 했다. 16번홀까지 웹과 공동선두로 팽팽하게 맞선 그는 17번홀(파3)에서 천금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타차로 앞섰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웹의 세컨드 샷이 홀과 한참 먼 곳에 떨어져 버디가 어렵게 되자 아버지 김만규(52)씨에 안기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희원(26ㆍ휠라코리아)이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4위를 차지했고 장정(24)은 공동5위(합계 13언더파), 김미현(27ㆍKTF)은 공동7위(12언더파)에 올랐다. 한편 빨간 베레모를 즐겨 쓰는 김초롱은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출생했으며 아버지의 적극적인 의지로 11세 때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17세 때인 2001년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듬해 2부투어 12경기에 출전, 10경기에서 톱10에 입상하며 상금랭킹 2위로 2003년 LPGA투어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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