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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모하는 지역금융] "발로뛰는 현장경영 강화할 것"

강신철 경남은행장 "은행장에 취임한지 1년6개월이 지나면서 현장경영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동안에도 '세계적인 지역은행'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전임직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는 은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강신철 경남은행장은 그 동안 완전감자와 공적자금투입, 지주회사 편입 등 금융계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은행을 살리기 위해 '실천경영'을 강조하며 발로 뛰었다. 강 행장은 취임 후 급선무인 실천경영을 위해서는 자신감을 잃은 직원들의 사기진작이 최우선 과제로 생각, 일일이 직원들을 만나 은행의 비전을 제시하고 힘을 불어 넣었다. 그의 격려로 직원들의 사기는 다시 살아나고 제반 경영상태도 날로 변해갔다. 발로 뛰는 실천 경영만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속에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강 행장의 지론이 성공한 것이다. 강 행장은 몸소 자신부터 실천하면서 상상하기 어려울 만치 발로 뛰는 현장경영을 해왔다. 지금까지 61회의 직원간담회와 550회의 영업점 거래처 심방, 157개 업체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지방은행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관계가 생명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곤고히 하기위해 기업이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방침으로 지역 기여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또 "어떤 분야건 침체된 경영을 살리기 위해서는 조직의 경영쇄신이 중요하다"면서 "은행 자체적으로 5개월을 1년 개념으로 나눠 만든 '혁신기-도약기-성공기'3단계의 경영쇄신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지역은행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우리와 외환 거래가 있는 은행 초청으로 미국을 다녀온 강 행장은 "우리 은행들도 IMF 이후 지속된 금융개혁으로 글로벌 스탠더드로 일컬어지는 미국의 일류은행 수준으로 접근되어 있는 것을 확인 했다"며 "중소은행도 틈새시장과 지역밀착화를 잘 활용하면 대형 일류은행 못지 않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확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황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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