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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파트 투자가 최고"

내달 입주 화곡2주구등 분양가比 최고 90% 올라


‘그래도 부동산 투자가 최고.’ 부동산시장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분양가 대비 최고 90% 이상 상승한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오는 12월 입주 예정 아파트 가운데 불과 분양 2년 만에 이 같은 상승률을 보여 연간 45%의 상승률을 올린 셈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입주 예정 아파트 가운데 마포구 창전동 서강한진해모로와 화곡동 화곡 2주구 아파트 가격은 분양가 대비 62~90% 가까이 올랐다. 마포구 창전동 서강한진해모로 103㎡형은 2억8,200만원에 분양된 후 현재 시세가 최고 5억8,000만원까지 올라 상승률이 90%에 달했다. 또 77㎡형은 1억8,900만원의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현 시세는 3억5,000만원에 육박해 7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서구 화곡동 화곡 2주구 역시 마찬가지. 3억4,500만원에 분양된 105㎡형은 분양가 대비 80% 올라 6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125㎡형은 4억9,000만원에 분양된 후 8억8,000만원까지 치솟아 2년 동안 수익률이 62%에 달했다. 137㎡형은 5억4,520만원의 분양가에 시세는 9억5,000만원에 달해 수익률은 60%에 이른다. 또 동탄신도시 3-5블록 서해그랑블로 205㎡형은 무려 4억5,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종로구 사직동 광화문 Space본 2단지의 경우 179㎡형이 9억4,646만원 분양에 12억2,000만원의 시세가 형성된 가운데 송파구 가락동 174㎡형은 10억5,808만원에 분양된 후 13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같은 높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수자들의 문의는 이어지고 있다. 화곡동 현대공인의 한 관계자는 “1주구 아파트가 2주구 분양을 앞두고 가파른 가격 상승을 보인 것처럼 2주구 역시 3주구 분양을 겨냥한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1ㆍ2ㆍ3주구가 차례대로 재개발되면서 추가적인 재개발 기대감이 기존 아파트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전동의 제일부동산 관계자 역시 “입주를 앞둔 주민들은 물건을 내놓고 있지 않는 반면 대기 매수세가 형성돼 있어 상승 탄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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