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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노선 주변단지 주목

교통여건 개선·역세권 개발 기대심리 커져<br>서울시 발표이후 문의 늘고 시세도 강보합

서울시가 지난 6월 발표한 경전철 노선의 인근 아파트 단지들에 대한 매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시가 확정한 경전철 노선 주변 아파트들은 발표 이후 매수 문의가 꾸준히 늘어나며 시세도 강보합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경전철 노선이 주로 대중교통망이 취약한 강북과 서부권을 중심으로 확정됨으로써 인근 아파트단지들이 교통여건 개선과 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가격이 뛰는 정도는 아니지만 개발이 가시화할 경우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경전철은 10㎞ 안팎의 단거리 구간을 운행하는 도시철도로 이번에 확정한 7개 노선의 총 연장거리는 62.6㎞이며 오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경전철 노선을 따라 눈길을 끄는 단지를 보면 성동구 왕십리역과 노원구 중계동을 연결하는 동북선의 경우 미아동 경남아너스빌(858가구)이 고려대ㆍ동덕여대ㆍ롯데백화점ㆍ신세계백화점이 가까운 편이고 가격도 109㎡(33평형)가 3억~3억7,500만원선에 불과해 눈길을 끈다. 월계동 주공아파트(총 2,002가구)도 대단지로 롯데백화점ㆍ세이브존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79㎡(24평형)의 경우 1억4,000만~1억8,000만원선에 불과하다. 동대문구 청량리역과 중랑구 신내동을 연결하는 면목선의 경우 면목동 유진마젤란이 면목선과 환승이 이뤄지는 7호선 면목역과 가까워 눈길을 끈다. 79㎡(24평형)가 2억5,000만~2억6,000만원선이다 양천구 신월동과 영등포구 당산역을 연결하는 목동선에서는 신정동 대림e-편한세상(총 391가구)이 남부순환로와 신정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 위치해 관심을 모은다. 128㎡(39평형)의 가격은 5억~6억원선이다. 양평동 한신아파트(1,215가구)도 당산초ㆍ양평중ㆍ관악고가 가까운데 82㎡(25평형)가 2억5,000만~2억8,000만원선이다. 동작구 장승배기부터 은평구 새절역까지의 서부선에서는 응암동 경남아파트(총 160가구)가 명지고ㆍ충암고ㆍ명지대가 가까워 주목을 받는다. 95㎡(29평형)가 1억8,500만~2억원선이다.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관악구 서울대에 이르는 신림선의 경우 신림현대(1,634가구)가 미림여고, 서울대가 가깝고 가격도 102㎡(31평형)가 3억6,000만~4억2,000만원선으로 저렴한 편이다. 우이~방학 연장선의 경우에는 방학동 우성1차(658가구)가 선덕중ㆍ정의여중ㆍ이마트가 가까우며 119㎡(36평형)의 시세가 2억3,000만~2억7,000만원선이다. DMC 경전철 노선 인근의 상암월드컵파크4단지(761가구)도 새 아파트로 까르푸ㆍ월드컵공원이 가깝다. 다만 109㎡(33평형)의 가격은 6억5,000만~7억8,000만원선으로 높은 편이다. 김충범 스피드뱅크 연구원은 “경전철 노선 주변 아파트들이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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