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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다음주 삼성LED 합병 결정

삼성전자가 삼성LED를 합병한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전기가 보유한 삼성LED지분 50%를 삼성전자가 인수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하면 내년 1분기 합병이 완료될 전망이다. 삼성LED는 지난 2009년 삼성전기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떼어내 만들어진 회사다.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각각 50대 50 비율로 투자했다.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하면 삼성LED는 삼성전자로 넘어가게 된다. 다만 삼성LED는 그 동안 권오현 삼성전자 DS총괄 부회장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등 실질적으로 삼성전자 DS조직 산하에 편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LED는 삼성의 5대 미래 신수종 사업의 하나다. 삼성측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삼성전자와 LED부문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LED가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등과 생산 방식 등이 유사한 것도 또 다른 합병이유로 파악되고 있다. 삼성LED는 이와 관련 지난 15일 액면가 5,000원인 주식 1주를 500원으로 액면분할하기로 한 바 있다. 삼성전기의 지분을 삼성전자가 인수할 때 나올 수 있는 헐값 인수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기업가지 재평가 작업의 일환이다. 삼성전자 측은 “합병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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