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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동통신 M&A에 ‘환호’

뉴욕주식시장이 이동통신업체인 AT&T와 T-모바일 인수합병(M&A) 소식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원전사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조심스럽게 나마 해결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기대감도 투자분위기를 밝게 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78.01포인트(1.5%) 상승한 12,036.53에 마감하며 12,000선을 다시 넘어섰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18포인트(1.5%) 오른 1,298.3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48.42포인트(1.83%) 상승한 2,692.09를 기록했다. 30개 다우종목중에서는 JP모건체이스, 크래프트푸드, 화이자 등을 제외한 27개 종목이 올랐다. 이날 시장의 테마는 지난 20일 저녁 발표한 미국 제2위의 이동통신업체 AT&T와 4위 업체 T-모바일 유에스에이의 390억달러 규모의 M&A였다. 두 회사의 가입자를 합치면 1억3,000만명으로 현재 시장 1위인 버라이즌에 비해 3분의1 정도 많고, 3위인 스프린트 넥스텔보다는 2배 이상 많다. 이번 합병으로 미국 이동통신업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AT&T의 주가는 1.2%, 버라이즌은 1.73% 올랐다. 반면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현재 3위 업체 스프린트 넥스텔은 13.61%나 폭락했다. 산업주의 상승폭도 컸다. 747-8 신형기종이 비행에 나선 보잉이 3.04% 올랐다. 또 캐터필러는 2.41%, 듀폰은 1.6%, GE는 2.44% 3M이 2.21% 상승했다. 유가상승세를 반영해 에너지주의 흐름도 좋았다. 코코노필립스 2.9% 엑손모빌 2.46%, 셰브론 2.32%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일본 대지진 이후 약세를 지속했던 보험주들도 AIG가 5.9% 급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유명 보석업체인 티파니도 지난 4분기 순이익이 시장예상치를 넘어서면서 5.1% 상승했다. 한편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는 2월 미국내 기존주택 판매가 연율로 환산해 488만가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540만 가구에 비해 9.6%나 감소한 것이며, 시장의 예상치 510만가구에도 훨씬 못미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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