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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영재반' 본격 운영
입력2001-04-13 00:00:00
수정
2001.04.13 00:00:00
서울시교육청이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올해 첫 마련하는 영재교육 프로그램 `중학교 영재반'이 14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등 2개 과학고는 이날 오후 2시 `중학교 영재반' 입교식을 가진 데 이어 첫 수업을 개최한다.
영재반 학생은 서울과학고의 수학반과 정보반 각 1개 학급과 한성과학고의 과학영재반 2개 학급 등 모두 4개 학급(학급당 23명)에 92명으로, 학교장 추천과 탐구력등을 검사하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시험, `알루미늄 호일의 두께 측정 방법'같은 과제수행능력검사, 면접.구술고사 등 4단계 절차를 거쳐 선발됐다.
이들은 서울과학고의 경우 오는 10월27일, 한성과학고는 12월15일까지 토요일과방학을 이용, 매주 4시간씩 94시간에 걸쳐 공통주제인 과학탐구활동 및 발표와 학급분야별 전문주제 등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배우게 된다.
이번 영재반에는 모두 629명이 신청,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합격자의 지역별 분포는 강남(28.3%), 강동(18.5%), 북부(10.9%), 서부.남부(7.6&) 등의순이었다.
한성과학고의 경우 지원자 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5% 가량이 영재반지원을 위해 과외를 받거나 학원에 다녔으며, 이들 대부분은 "과외나 학원이 영재반시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수학과 과학, 정보 뿐만 아니라 음악과 미술, 체육등 영재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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