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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DMC - 마곡지구 오피스텔 분양 1번지로

IT업체·R&D 시설 잇단 입주에 공급 줄잇고 청약 경쟁률 치솟아

사보이시티 DMC 조감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강서구 마곡지구가 오피스텔 분양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각각 미디어·정보기술(IT) 업체와 대기업 연구개발(R&D) 시설이 입주가 잇따르면서 직장인들의 소형 주택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완공 예정인 상암DMC와 올해 기업들의 R&D센터가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는 마곡지구에 오피스텔 공급이 줄잇는다.

상암DMC에는 LG CNS·팬택·CJ E&M 등의 IT·미디어 기업이 입주해 있고 내년까지 언론사와 삼성SDS 등 IT 대기업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되면 상암DMC에는 약 800여개의 기업과 6만8,000여명의 종사자가 상주하게 된다. 여기에 롯데그룹이 올해 말 백화점·마트·멀티플렉스 등으로 구성된 대형 복합쇼핑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유동인구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종사자들은 야근이 잦아 직장과 가까운 오피스텔 거주를 선호한다"며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임대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이 지난해 5월 공급한 '상암 오벨리스크 2차'는 732실 규모의 대형 오피스텔임에도 불구 최고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평형이 청약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마곡지구도 대기업들의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마곡나루역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공급이 활기를 띠고 있다. 마곡지구에는 LG·롯데·코오롱·이랜드·대우조선해양 등 38개 기업의 R&D 센터 입주가 확정됐고, 올 상반기 내 아파트 입주도 시작된다.

특히 그동안 오피스텔 공급이 집중됐던 강남 역세권의 임대수익률이 하락하면서 건설사들도 상암DMC와 마곡지구 등으로 발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상암DMC에서는 사보이투자개발이 대명건설과 손잡고 '사보이시티 DMC'를 선보인다. 16층 403실 규모로 전용 21㎡ 377실과 44㎡ 26실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1,200만원선으로, 13~14일 청약을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인근 MBC 사옥과 연계해 스트리트형 상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주거는 물론 업무용 수요도 많아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마곡지구에서는 신영종합건설이 이달 중으로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 C17-4블록에서 108실 규모의 '마곡 플레이스 에이치(H)'를 분양하고 대우건설도 오는 4월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인근인 B5-2블록에서 23㎡ 552실로 구성된 '마곡 푸르지오시티(가칭)'를 공급한다. LG 사이언스파크 부지와 한 블록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앞서 마곡지구에는 현대엠코가 지난해 6월 '엠코 지니어스타(559실)'를 분양한데 이어 같은 해 9월 이후에만 '우성 르보아 Ⅱ(348실), '헤리움(341실), '엘리안(133실)', '인터시티365(363실)', '힐스테이트 에코(496실)' 등 1,600실 이상이 공급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급물량이 많은 강남권 보다 기업 이전 등의 개발 호재가 풍부하고 임대수요가 많은 상암DMC·마곡지구의 오피스텔 공급이 올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분양가가 수익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인 만큼 가격 적정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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