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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카니발생산 크게 늘린다

6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현재 연간 10만대인 소하리 공장의 카니발 생산라인을 15만대로 늘리기로 하고 최근 시설확장공사에 착수했다.기아는 도장공장과 식당 자리에 카니발 라인을 이전하는 공사를 이달초부터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아는 10만대는 내수에 충당하고 나머지 5만대는 수출할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의 주문 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점심시간 잔업·야근 등 작업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통해 생산대수를 늘렸으나 현재의 시설로는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워 생산능력자체를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또 카니발의 경우 물량이 달려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물량공급이 늘어나는 내년부터는 북미와 서유럽시장에 연간 5만대까지 수출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는 당초 5만대였던 카니발의 생산대수를 지난 8월 프레지오 생산라인을 광주로 이전하면서 연간 10만대, 월 9,000대까지 늘렸으나 아직도 주문량을 맞추기는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고객들이 카니발을 손에 쥐려면 2개월가량 기다려야 할 형편이다. 기아의 이같은 방침은 10월 선보이는 현대의 신형 미니밴 트라제와 연말께 출시되는 대우의 첫 미내밴 U-100에 대응해 공급물량을 늘림으로써 시장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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