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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지난 대선서 뉴욕시 지지율 81% … 행정 구역 통합 후 사상 최고치

히스패닉ㆍ흑인ㆍ아시아계 등 유색 인종 늘어나 정치 지형 변화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뉴욕시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81%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히스패닉ㆍ아시아계 등 유색 인종이 늘어난 뉴욕시의 인구 구조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뉴욕시의 최종 투표 결과를 집계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81%를 기록해 지난 1898년 뉴욕시의 다섯 개 자치구가 통합된 이후 1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반면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지지율은 18%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뉴욕의 대표적인 빈민가인 북부 브롱크스에서 오바마에 대한 지지율은 91%를 기록했으며, 브루클린은 82%를 기록했다. 반면 월가가 자리잡고 있는 맨해튼에서 오바마에 대한 지지율은 84%를 기록했으나 4년전(86%)에 비해서는 떨어졌다. 또 퀸즈와 스테이턴 아일랜드에서 오바마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75%와 51%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수십년 간 뉴욕시의 인구 구조가 크게 변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인구통계에 따르면 뉴욕시 전체 인구 820만명 가운데 29%는 히스패닉이며, 흑인과 아시아계의 비중은 각각 23%와 13%다.

브루스 버그 뉴욕 포드햄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인구 구조 변화가 정치적 지형을 영구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뉴욕에서 소수 인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보다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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