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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부양책불구 경기회복 불확실"

올 주요 이슈 진단<br>높은 실업률등에 '잊고 싶은 한해' 될 가능성<br>오바마 뉴딜 성공… 저금리로 증시 상승 여지<br>美 자동차 빅3중 크라이슬러는 회생 힘들 듯


2009년은 온통 잿빛으로 물든 경제에서 희망을 건져 올리는 원년이 될 수 있을까. 파이낸셜타임스(FT)는 31일자 분석기사를 통해 2009년 한해를 장식할 주요 이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FT는 올해가 높은 실업률과 부채 디플레이션(Debt-deflation)으로 고생하는 '잊고 싶은 한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경기침체, 올해 끝날까=미국, 영국, 스페인, 아일랜드의 상황을 떠올리면 어렵지만 다른 유럽 지역과 일본 경제를 따로 놓고 보면 가능할 수 있다. 감세와 금리인하에도 불구 저축률은 높아지고, 이 때문에 경기 회복은 더딜 것이다. '불확실성'이 키워드가 될 한해다. ◇제로 이자율 시대=각국 중앙 은행들은 제로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다. 영국을 포함해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미국의 전철을 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은 이 행렬에 동참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제로금리는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위안화 재평가 여부=중국은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욕망과 환율을 절상하라는 외부 압력 사이에 놓여 있다. 이 때문에 달러에 대한 위안화의 완만한 절상이 예상되지만, 달러화의 약세도 불가피해 오히려 위안화 환율이 떨어질 수 있다. 이는 2010년 세계 무역전쟁을 초래할 수 있다. ◇증시, 유가 흐름=증시는 어느 순간부터 저금리와 경기부양책으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 오를 것이다. 2008년이 최악이었다면 2009년은 어렵지만 상승여지가 있다. 최근 1년 롤러코스트 장세를 보였던 유가는 연말께 배럴당 40달러 아래에 머무를 가능성이 더 크다. ◇오바마의 뉴딜 성공한다=차기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현재 8,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준비 중인데, 그 정도의 부양책이면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오바마의 정책은 일단 경기후퇴를 중단시키고, 경제 회복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미 자동차 빅3 중 2개 생존=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는 일본 및 한국 업체들에 비해 연비 우수 차량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다. 기술력은 도요타, 혼다에 쳐진다. 설비도 과잉 투자된 상태인데, 현재로서는 크라이슬러가 희생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 김정일 정권은 계속 유지될까=지난 8월 김 위원장의 뇌졸중 발병 이후 그의 매제장성택이 일을 처리하고 있다는 검증되지 않은 얘기가 나오고 있다. 주치의만이 예측할 수 있겠지만, 뇌졸중이 죽음으로 반드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김 위원장은 내년을 넘길 가능성이 크며, 설사 내년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외부 세계가 그것을 즉각 알 수 있을 지 불명확하다. 이밖에 FT는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이나 미국의 폭격가능성은 여전히 낮으며, 미국의 차기 정부에서 재무장관으로 발탁된 티머시 가이스너가 화제의 인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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