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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이제 내 현장은 대한민국號"

이명박, 대규모 출판기념회…사실상 대선 출정식<br>10년내 7%성장등…'747 구상' 제시도

이명박(왼쪽) 전 서울시장이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 행사에서 김영삼(오른쪽) 전 대통령,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김형오 원내대표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이명박 "이제 내 현장은 대한민국號" 이명박, 대규모 출판기념회…사실상 대선 출정식10년내 7%성장등…'747 구상' 제시도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이명박(왼쪽) 전 서울시장이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 행사에서 김영삼(오른쪽) 전 대통령,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김형오 원내대표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3일 대선을 향한 '출항'을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대규모 출판 기념회를 열고 "평생 가난한 시골과 기업ㆍ국회ㆍ서울시 등의 현장에서 길을 찾아왔는데 이제 내 현장은 대한민국호(號)"라며 "10년째 항로를 잃고 있는 대한민국호가 더 이상 길을 잃지 않고 쾌속 항진할 수 있도록 길을 찾아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성장과 발전으로 생산적 사회통합을 이루고 통합으로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면서 10년 안에 ▦7% 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7대 경제강국 진입 등의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747 구상'을 내놓았다. 이 자리엔 각계 유력인사와 이 전 시장 지지자 1만5,000여명이 참석, '미니 전당대회'를 방불케 하는 명실상부한 대선 출정식이었다는 평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당 소속 현역 의원 60여명 등 정치권의 유력 인사들이 행사장을 찾았고 미처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상당수 지지자들은 홀 밖에 앉아 모니터로 행사를 지켜봤다. 탤런트 유인촌씨가 사회를 보았으며 '난타 공연'과 유명 가수의 축하 공연도 가미됐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살리기 MB(이 전 시장)호 출항' 행사로 희망과 비전을 싣고 대선의 바다로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캠프 출범 이후 최대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모친에 대한 회상을 기록한 '어머니'와 지난해 이후의 정책 투어 과정을 저술한 '흔들리지 않는 약속' 등 2편의 에세이집을 선보였다. 아울러 팬클럽 회원들이 공동 집필한 '머뭇거리는 당신을 위한 이명박의 한마디'와 '유쾌한 MB씨'도 공개됐다. 당내 경쟁자인 박근혜 전 대표도 이날 화환과 함께 유정복 비서실장을 행사장에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박 캠프 실무자들은 이날 이 전 시장의 행사를 예의주시하며 신경을 곤두세웠다. 여론지지율에선 앞섰지만 당내 세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뒤쳐진 것으로 평가됐던 이 전 시장이 이날 대규모 당내 인사들을 동원하는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 당내에서는 박 전 대표가 전날 이 전 시장에 대해 제기했던 당내 인사들의 '줄세우기' 논란과 관련한 양측의 신경전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3/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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