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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OPEC, 설립 힘들듯

천연가스 수출국 모임인 가스수출국포럼(GECF)이 가스 소비국이 우려하는 ‘가스OPEC’을 설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등 16개 회원국 에너지 장관들은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을 갖고 GECF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에 들어갔으나, 주요 회원국들이 가스 카르텔기구 설립에 유보적이거나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대 수출국인 러시아의 빅토르 흐리스텐코 산업에너지부장관은 이날 “우리가 가스 카르텔을 만드는데 서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앞서 블라디미르 페흐틴 국가두마(하원) 부의장도 “러시아가 가스 OPEC 같은 것을 만드는데 서명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가스OPEC설립에 강경 입장을 보였던 이란의 세이에드 하메네 석유장관도 이날 개막식후 “이번 회의에서는 카르텔 문제를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럼 주최국인 카타르의 압둘라 알 아티야 석유장관은 “우리는 카르텔이 아니다”며 가스 OPEC 창설 계획을 부인했다. 전문가들은 가스는 석유와 달리 20년 내외의 장기공급 계약에 묶여있어 생산국이 가격 결정권을 독자적으로 행사하기 어려운 데다 서방 소비국들의 반발도 거세기 때문에 가스OPE C설립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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