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0일부터 19일까지 제수용품 할인행사에 나선다. 제수용 과일ㆍ채소ㆍ한우 국거리ㆍ등심 등 주요 신선식품과 가공생필품이 대상으로, 주요 신선식품의 경우 최대 50%까지 가격을 낮춰 판매, 추석 가계 부담을 줄여준다는 방침이다. 부침가루와 식용유, 고추장 등 50여 가지 가공생필품도 20~41%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김형석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추석을 앞두고 주요 신선식품 가격이 오르는 등 높아진 명절 물가를 낮추고자 대대적인 물가잡기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11일부터 19일까지 '추석 제수용품 특별기획전'을 마련한다. 대표적인 제품은 제수용 국거리 한우(1등급 이상ㆍ100g)로 기존 시세보다 17% 저렴한 2,900원에 판매한다. 제수용 큰닭(1.3kgㆍ1마리)과 햇 참조기(120g 내ㆍ1마리), 햇사과(3입ㆍ1팩)와 햇배(3입ㆍ1팩) 등도 기존 가격보다 15~2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차례상 조리에 필요한 부침가루와 식용유, 불고기 양념 등은 최대 30%, 각종 전과 나물 등도 1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 3일 22개 핵심 제수용품 가격을 지난 해보다 최대 65.1%, 평균 29.6% 내린다고 밝혔다. 대표 과일인 사과와 배를 지난 해보다 각각 32.2%, 21.2% 낮은 가격에 판매 중이다. 겨울 한파와 봄 냉해 피해가 많았던 채소의 경우 평균 40% 가량, 조기(마리)와 동태포, 탕국용 쇠고기(100g) 등도 10~30% 가량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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