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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구역 순례] 노량진 뉴타운

연내 착공 '뜨거운 관심'<br>여의도 부도심 배후거점 개발 가능성 주목<br>대지지분 값 꾸준한 상승세… 매물 사라져


서울 노량진뉴타운이 올해 안에 재개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량진뉴타운은 개발기본계획을 승인받아 사업추진 속도가 비교적 빠른데다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와 유망한 뉴타운 예정지역으로 꼽혀왔다. 노량진뉴타운 내 재개발 1구역이 가좌뉴타운 1ㆍ2구역과 함께 2차 서울 뉴타운 예정지역 12곳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달 말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재개발조합 설립이 가능해졌고 시공사 선정, 사업계획 수립,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의 법적 근거가 확보돼 연내 재개발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가 노량진 1구역에 77억원을 지원해 1,200평의 공원을 조성하기로 해 주목을 받으면서 뉴타운 내 대지지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여의도 부도심 배후거점 개발=단독ㆍ다가구ㆍ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노량진동 270-2 일대 23만여평에 재개발ㆍ재건축 등을 통해 공동주택 8,000가구(중형 4,800가구, 중대형 1,000가구, 임대 2,200가구) 등 총 1만2,500가구를 공급,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더불어 사는 주거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노량진뉴타운 안에는 신한아파트가 재건축 방식을 통해 들어서 있으며 은하아파트와 우성아파트의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인근에는 신동아리버파크와 삼성래미안이 재개발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ㆍ용산 부도심과 인접한 노량진뉴타운이 여의도 업무기능 중 방송ㆍ통신 등 미디어, 기업 본사ㆍ지사 등 기능을 분담할 수 있는 부도심 배후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인근의 민자역사ㆍ수산시장 등 중심기능과 함께 동작구의 생활문화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특히 노량진뉴타운을 쾌적한 주거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현재 약 1.9%에 불과한 녹지율을 40% 이상 확보, 1인당 녹지면적을 0.5㎡에서 9.5㎡로 늘리기로 했다. 최근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원시설 확충을 위해 송학공원 주변을 일반주거지역 2종에서 1종으로 변경했다. ◇“지분 값 꾸준한 상승세”=노량진 재개발 1구역을 중심으로 대지지분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지지분 가격은 10평 미만의 경우 2,000만~2,200만원, 10~15평은 1,800만~2,000만원, 25평 이상은 1,300만~1,4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지난 3~4월에 비해 평당 200만원 정도 오른 것이다. 노량진뉴타운 지분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e열린공인 관계자는 “뉴타운특별법 제정 움직임과 개발기본계획 고시, 내년 초 철거설 등이 나오면서 지분 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매물이 거의 들어가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사업추진이 빠른 곳의 매물이 한두건 나오면 얼마 가지 않아 바로 소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타운지역 내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우성아파트의 시세도 꿈틀거리고 있다. 34평형이 2억7,000만~3억1,000만원에 거래되지만 뉴타운 개발 기대감으로 호가가 3억3,000만원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뉴타운지역 밖 인근 아파트들의 시세는 큰 변동이 없다. 2000년 10월 입주한 신동아리버파크 33평형은 3억3,000만~3억5,000만원, 지난해 10월 입주한 삼성래미안 23평형은 2억8,000만~3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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