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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연강재단, 음악 영재에 장학금… 가정형편으로 묻힐 뻔한 재능 꽃 피우길

박용현(왼쪽) 연강재단 이사장과 이혁군.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도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힘들었던 음악 영재가 두산그룹의 지원으로 꿈을 펼칠 기회를 얻었다.

행운의 주인공은 선화예술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이혁(13)군이다. 이군은 어려서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에서 뛰어난 재능을 자랑한 음악 영재다. 지난 2005년 국제문화예술교육회 전국학생음악콩쿠르 바이올린에서 특상을 받고 제5회 리틀모차르트 콩쿠르에서는 피아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소년한국일보가 주최하는 제39회 전국어린이 피아노ㆍ바이올린ㆍ첼로경연대회에서 피아노 부문 5학년 1등을 차지했다.

이 같은 음악적 재능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이군은 좀 더 높은 수준의 레슨을 받지 못했고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이웃들이 두산그룹 연강재단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박용현 두산그룹 연강재단 이사장은 이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뒤 지원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고 연강재단의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4일 서울 종로구 연강빌딩에서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연강재단은 대학 졸업 때까지 이군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지원금액은 약 3억원에 이른다. 이군은 "작곡까지 공부해서 앞으로 훌륭한 지휘자게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연강재단 관계자는 "이군이 나중에 얼마나 훌륭한 음악가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그 꿈을 최대한 펼쳐보는 것이다. 연강재단의 이번 지원은 그 꿈을 응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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