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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정신 팔린 우즈

82타 충격 속 대회 목전에 두고 연습라운드 대신 또 여친 응원

최악의 82타를 기록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대회를 목전에 두고 또 여자친구인 린지 본(31·미국)을 응원하러 갔다.

미국 골프채널은 4일(이하 한국시간) "우즈가 3일 알파인스키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콜로라도주에 머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스키 스타인 본은 이 대회 여자 슈퍼 대회전에 출전했다.

우즈는 3주 전 이탈리아에서 열린 본의 스키 월드컵 대회 시상식에 깜짝 등장했다가 방송용 카메라에 부딪혀 앞니가 빠지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더욱이 지난 2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서는 2라운드 때 쇼트게임 난조로 82타를 치며 컷오프를 당했던 터다.



우즈는 현지시간으로 목요일인 5일부터 나흘 동안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CC에서 열리는 PGA 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에 나서 명예를 회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골프채널은 우즈가 연습라운드 없이 수요일 새벽 프로암 이벤트에 맞춰 대회장에 도착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즈는 2008년 US 오픈 우승을 포함해 토리파인스에서만 통산 8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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