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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네티즌 '한국 비방' 日사이트 공격

국내 네티즌들이 '한국 비방' 게시글로 유명한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2ch'을 다운시켰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싸인사이드' 회원 등 국내 네티즌들은 1일 오후 1시께부터 '2ch'에 동시 접속, 새로고침(F5) 버튼을 연달아 누르는 방법으로 게시판 대부분을 마비시켰다. 한국 네티즌 1만명 이상이 이 일에 동참한 것으로 추정되며, '2ch'의 대표적인 한국 비방 게시판인 'vip 게시판'과 '뉴스속보 게시판'은 갑작스러운 접속자 증가로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이 같은 일은 지난달 18일 러시아에서 한국 유학생이 집단폭행을 당해 사망했다는 뉴스를 접한 '2ch' 이용자들이 잘된 일이라는 비인간적인 반응을 보인 데서 비롯됐다. 또 '2ch' 이용자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트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열린 지난달 24일에도 김연아가 라이벌 아사다 마오를 신기록으로 압도하자 심판 매수설 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격분한 국내 네티즌들은 국내 한 포털 사이트에 '정당한 테러 대응 까페'라는 이름으로 '2ch'에 응징(?)하기 위한 카페를 만들었고, 이날 현재 이 카페의 회원수는 7만7,000여명에 이르고 게시물은 9만여개가 넘는다. 한편, '2ch'과 한국 네티즌들은 앞서 2007년 광복절에도 서로 게시판을 공격하는 등 크고 작은 '사이버전쟁'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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