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中위앤화 절상 내달 단행 가능성"

스노 美재무 "후진타오 방문 앞서 실시 확신"

"中위앤화 절상 내달 단행 가능성" 스노 美재무 "후진타오 방문 앞서 실시 확신"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중국이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9월 미국방문을 앞두고 8월에 전격적으로 위앤화 절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여러 가지 가능성 중 하나로 분류되던 '위앤화 8월 절상설'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오는 9월 후진타오 주석의 워싱턴 방문에 앞서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8월 중 위앤화가 절상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지난달 말 중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중인 찰스 슈머와 린지 그레이엄 등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만나 "중국이 8월 중에 위앤화를 평가절상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슈머 의원은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나는 정부가 중국이 올해 여름에 (위앤화) 재평가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슈머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미국 중국산 수입품에 27.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 상정을 다음달 중국의 위앤화 절상 때까지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프라토 재무부 대변인도 "스노 장관은 중국이 언제 환율 개혁을 할지 구체적인 스케줄을 제공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중국이 지금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스노 장관의 발언이 알려진 후 국제 외환시장에서 위앤화 선물 가격은 장 중 한 때 전일보다 2%나 폭등해 달러당 8.12위앤을 기록하기도 했다. 환율과 관련된 중국의 공식 입장은 '자체 스케줄에서 점진적으로'에서 변화된 것이 없다. 실제로 인민은행은 이날 FT 보도와 관련 "시간표는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변화의 징후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개혁 포럼에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부와 세금, 그리고 금융개혁이 필요하다"며 "특히 중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고려하고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원 총리의 발언은 중국이 조만간 위앤화 절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입력시간 : 2005/07/15 17:48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