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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도이치모터스 "전시장·AS센터 늘려 2015년 매출 1조로"

신규 네트워크 확장으로 추가 이익 달성 기대<br>수입중고차·자동차 금융 등 새 먹을거리 확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신규사업을 추진해서 오는 2015년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

BMW 공식딜러인 도이치모터스 권오수(55ㆍ사진) 대표는 8일 "판매에서 폐차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자동차 종합 기업으로 발돋음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같은 자신감은 권 대표 특유의 강한 의지와 집념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여년전 딜러를 하기로 결심하고 찾아간 권 대표에게 BMW코리아 본사는"딜러를 하고 싶으면 제주도나 강원도에서 해라"고 말했다. 당시 수입차를 구입할 소비층이 넓지 않아 수입차시장 불모지와 같던 이곳에서 딜러를 한다는 것은 결국 포기하라는 말과 같았다. 실제로 처음 강원도 원주에 전시장을 냈지만 첫 석 달동안 단 한 대도 팔리지 않는 등 고난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권 대표는 이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현재 원주전시장을 한 달에 20대 이상 판매되는 알짜 시장으로 탈바꿈시켰다. 권 대표는 "도이치모터스는 BMW 특유의 고성능 엔진처럼 쉬지 않고 열정을 뿜어내며 길을 만들어가는 스타일"이라며"미래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어떠한 길이라도 들어가 질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의 고속 질주가 남한의 가장 북쪽인 강원도에서 시작했다면 이제 가장 남쪽인 제주도에서도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10여년전 강원도에서의 시작은 수 많은 고난을 겪었던 출발이었지만 이제는 개선장군처럼 제주도 시장에 당당하게 진입하게 된 것이다.

권 대표는 "시장이 성장하는 동안 네트워크를 계속 넓힐 것"이라면서 "올해 안에 20여개가 넘는 네트워크가 완성되면 많은 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확보한 250억원의 든든한 자금으로 신규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 도이치모터스는 올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정비공장과 제주 전시장을 신설하고 서울 강동 애프터서비스(AS)센터를 2배 확장할 계획이다. 또 서울 강남구에 경정비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한편 도이치모터스는 수입차 판매외에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비즈니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네트워크 확장으로 몸집을 키웠다면 신성장 동력으로는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권 대표는 "최근 수입차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딜러도 모든 역량을 갖추고 시장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한국에서 최고의 딜러가 되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입중고차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중고차 전시장인 BMW프리미엄셀렉션(BPS)를 운영하고 있다. 권 대표는 "보통 수입차의 교체주가는 3년"이라며 "수입차시장이 가장 급성장했던 해가 2009년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말부터 중고차시장이 본격적으로 늘어나 앞으로 2~3년 안에 2.5배 성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자동차 금융사업을 시작하고 자동차 해체 재활용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해체 재활용 사업의 경우 유럽 친환경 해체기기 시장점유율 1위 기업과 설비 관련 업무제휴를 추진 중이고 올해 하반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성장 동력이 구체화되면 도이치모터스는 단순한 판매에서 벗어나 자동차 제조 이후 자동차의 전 생애를 커버하며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끝으로 권 대표는 "미래가 있는 기업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라며 "도이치모터스를 BMW 명성처럼 강하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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