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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경제개혁안 의회 합의
입력2011-10-27 09:16:51
수정
2011.10.27 09:16:51
이탈리아 의회가 진통 끝에 재정긴축을 강화하는 내용의 경제개혁안을 통과했다. 이 개혁안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제출된다.
27일 AFP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연립정부 파트너들과 경제 개혁안에 대해 합의했다.
AFP는 "이번 개혁안은 경제 구조개혁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재정긴축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내용이 담겻다"며 "개혁안은 총 15페이지로 된 문건으로 작성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제출된다"고 전했다.
전면적인 연금 수급이 가능해지는 은퇴 연령을 높이는데 반대해오던 북부연맹은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끄는 집권여당인 자유국민당과의 마라톤 협상끝에 여당의 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공식 은퇴 연령은 오는 2026년까지 현행 65세에서 67세로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움베르토 보시 북부연맹 대표는 35년 납입 이후 61세부터 받을 수 있도록 한 은퇴자의 연금 수령 개시연령 상향에는 끝까지 반대했다.
또 이탈리아는 세수 확대를 위해 자산 매각에도 속도를 내기로 하고, 향후 3년간 정부자산 매각 규모를 매년 50억유로까지 늘리기로 했다.
한편,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임기를 2년 앞당겨 3개월 후 조기 사퇴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움베르토 보시 북부동맹 대표가 퇴직연금 수령 연령을 상향 조정하는 대신, 내년 1월 총리가 조기 사퇴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내년 3월 예정된 총선도 앞당겨 총리 사퇴 직후 조기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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