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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비판 그래피티 등장

연세대 정문 앞 굴다리

전두환 전 대통령의 얼굴 아래 '살인마'라는 글씨가 새겨진 판화형식의 그래피티가 한 대학가에 등장했다. 전 전 대통령이 최근 전립선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쪽 연세대 정문 앞 굴다리에는 전 전 대통령의 얼굴 아래 '살인마'라는 뜻의 영어 'Murderer'라는 글자가 새겨진 그림이 1일 등장한 것. '그래피티'는 스프레이로 그려진 낙서 같은 문자나 그림을 뜻하는 말로 'spraycan art' 'aerosol art'라고도 한다. 유럽에서는 '거리의 예술'로 자리를 잡았다. 그래피티는 1960년대 말 뉴욕 슬럼가 거리의 소외계층이 사회적 불만을 드러내는 낙서를 하면서 본격화 됐다. 전 전 대통령을 그린 그래피티는 판화 형식으로, 그림 틀을 제작해 그 위에 빨강 스프레이를 뿌려 그린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주요 초청 대상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일각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초선 의원 시절인 1989년 열린 국회 5공 청문회 마지막날 "전두환 살인마"라고 외치며 전 전 대통령을 향해 명패를 집어던지는 등 당시의 '악연' 때문에 의도적으로 수술 일정을 조정해 불참한 게 아니냐는 의혹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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