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DB산은에 따르면 올해 산은이 상ㆍ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채용한 신입행원 254명(정규직텔러 63명 제외) 중 지방대 출신은 57명, 고졸은 124명이다. 전체 신입행원에서 이 둘을 합친 비중이 70%를 넘는다.
산은은 지난해 채용에서도 대졸신입행원 97명 중 절반인 49명을 지방대 출신으로 뽑았다. 고졸 출신도 90명을 채용하며 전체 채용인원(187명)의 74%를 지방대와 고졸 출신으로 뽑았다. 특히 산은이 15년 만에 부활시킨 고졸 채용은 이후 다른 은행은 물론 공기업 전반에 고졸 채용 바람을 일으켰다.
산은은 연초에 올해 채용에서도 대졸신입행원의 절반을 지방대 출신으로 뽑는 것을 포함, 전체 채용인원의 3분의2 이상을 고졸과 지방대 출신으로 뽑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지켰다.
산은은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행원 54명 중 27명을 이미 지방대 출신으로 채용했고 29일 발표된 하반기 대졸 신입행원 80명 가운데 30명을 지방대 출신으로 뽑았다. 정보기술(IT)∙ 법무 등 특수 분야 20명을 빼면 하반기에도 지방대 출신 채용 비율 50%를 지킨 셈이다. 올해 고졸 신입행원의 경우 지난해 채용 규모보다 37% 늘린 124명을 뽑았다. 전체 채용인원에서 이 둘을 합친 비중은 7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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