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사진) 원내대표는 27일 미국에서 6년 만에 발생한 광우병 사태와 관련, “선(先) 수입제한ㆍ안전 확인, 후(後) 제재완화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면서 추가대응을 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신속하고도 단호한 조치를 원하는 국민의 뜻을 반영한 것인지 말할(물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2008년 5월8일 정부 측의 ‘(광우병 발생시) 수입중단 광고’를 기억한다”면서 “정부가 신뢰를 보호하고 국민에게 책임지는 자세를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관련 상임위을 열어 정부의 보고를 받고 필요한 조치를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원내대표는 국회 ‘몸싸움 방지법’에 대해 “그간 폭력국회, 식물국회, 불임상임위 등 여러 가지 국민의 우려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몸싸움 방지법은) 국민이 사랑하고 아낄 수 있는 국회로 가기 위한 첫 걸음으로, 문제점을 보완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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