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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도쿄전력 신용등급 다시 3단계 강등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31일 대량의 방사성 물질을 유출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의 장기 신용등급을 다시 3단계 낮췄다. 무디스는 이날 지난 25년래 세계 최악의 원전 위기사태를 빚은 도쿄전력이 보상책임을 포함한 "막대한 재정적 부담"에 직면한 사실을 들어 신용등급을 ‘A1’에서 ‘Baa1’로 3단계 하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조정은 도쿄전력의 시미즈 마사타카((淸水正孝ㆍ66) 사장이 지난 29일 고혈압과 현기증으로 입원하고 가쓰마타 쓰네히사 회장이 재차 대표이사를 맡은 뒤에 나왔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18일 도쿄전력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A1’으로 2단계 강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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