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김재현 사장의 취임 이후 미래지향적 공기업의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을 브랜드화한‘TOMATO 경영’의 기치를 내걸었다. TOMATO(Trust Ownership Monitoring Active Education Transparent Only Customers)는 윤리적 모범기업으로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토지공사는 TOMATO 경영 실천을 위해 공사 및 직원 윤리관에 대한 끊임 없는 점검과 실천력 있는 적극적 교육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김재현 사장은 “토마토는 진실하다. 겉이 빨간색이면 속도 빨갛게 익었고, 겉이 푸르면 속도 익지 않아 있다”며 “겉을 보면 속을 알 수 있고 거꾸로 써도 한결 같은 토마토를 닮아 겉과 속이 같은 투명한 기업이 되려는 것이 토지공사의 꿈”이라고 말한다. 겉과 속이 같아 투명성을 상징하는 Tomato경영의 대표적 실천사례로는‘토지매수 고객에 대한 Tomato 거래 시스템’을 들 수 있다. 토지공사의 공급토지는 고가의 재화이고 재산보전 및 증식수단으로 사용돼 청약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공사의 공급시스템에는 높은 수준의 투명성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공사는 계약절차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 상거래시스템을 운영중이며 입주시점의 편의 확보를 위해 사전점검제를 시행하고 있다. Tomato 거래 시스템의 효과는 단순한 고객편의 증대, 품질향상을 뛰어넘는다. 하는 일이 어떻게 결정되고 수행되며 평가되는지 서로 훤히 알게 되니까 만약 상대방을 속이고 싶어도 내가 하는 일이 투명하게 드러나 있으니 속일 재주가 없고 원칙과 약속을 지킬 수 밖에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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