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유치 호재' 대우차판매 4%대 급등

대우차판매가 인천의 아시안게임 유치 수혜주로 부각되며 강세를 기록했다. 18일 대우차판매는 전일 대비 4.08% 오른 3만1,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인천이 인도 뉴델리를 꺾고 오는 2014년 하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결정됨에 따라 대우차판매의 송도부지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차판매의 송도부지 28만8,000평이 위치한 연수구에는 아시안게임 메인스타디움으로 활용될 문학경기장이 있다”며 “경기장 주변인 선학동 일대 15만평 부지에는 선수촌도 건립될 예정인데다 이에 대한 국고 예산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대우차판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어 “송도 신도시에는 지하철 1호선 연장선 건설이 진행 중인데다 2009년 10월에는 인천대교도 완공될 예정”이라며 “아시안게임 유치로 그간 부진했던 송도 경제자유구역 건설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만큼 송도부지 개발에 대한 세부 계획을 인천시와 논의 중인 대우차판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국증권은 대우차판매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